LG에너지솔루션, 이달 말 IPO 앞두고 사업 비전•전략 공개
LG에너지솔루션, 이달 말 IPO 앞두고 사업 비전•전략 공개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2.01.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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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더 큰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기업공개(IPO)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 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은 최대 12조 7500억 원(공모가 30만 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으로 미래선도 ▲품질, 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대량생산을 위한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및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 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 4000억 원,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고분자계와 황화물계 두 가지를 모두 개발 중이다.

리튬황 전지의 경우 경량화 및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수명 및 성능 기술을 조기 확보해 드론, UAM 등과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사업은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 사업 ▲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솔루션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미래 경쟁에 대비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도 확립한다. 공급망 관리를 위해 원재료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국가•성별•장애와 관련 없이 우수 인재를 채용 및 육성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화재 등 중대 리스크 관련 제품 설계 및 공정개선 조치 ▲제품 전수-인라인 검사 시스템 구축 및 적용 ▲불량 사전 감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 밖에도 ‘강건 설계’를 통해 구조적 셀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량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품질 센터를 최고품질책임자(CQO) 조직으로 승격시켰고 인력과 권한 또한 대폭 강화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재료비 절감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신뢰 관계가 형성된 전략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수급 및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핵심 공급업체 지분투자 및 조인트벤처(JV) 설립 ▲채굴부터 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밸류 체인 구축 ▲리사이클 통한 메탈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조기 구축을 통해 운용 비용 효율화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기업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게 된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최종 신규 상장일은 이달 말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는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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