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국토지리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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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감도를 보유하고 있는 전파망원경으로 우주탐사선 위치추적과 측지 및 천문 등 연구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연구자에게 미국, 유럽 등에 한정됐던 우주전파관측망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중국 상해천문대, 신장천문대, 유난천문대, 일본 국립천문대, 그리고 태국 천문연구원 등 동아시아 3개국 7개 기관과 함께 동아시아 VLBI 관측망(이하 EAVN) 공동운영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AVN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 22개 우주전파망원경을 연결하는 약 1만Km 규모의 우주전파망원경으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전파관측망인 미국 VLBI, 유럽 EVN에 필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관측망이다.

3개국 7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가 편리하게 국토지리 정보원의 우주전파망원경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우주 연구가 가능할 수 있게 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측지 인프라(중력, 지자기 등) 및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주전파망원경 사용 신청은 EAVN 누리집에서 관측 제안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EAVN 운영 이사회 심사를 통해 최종 승인여부를 통보 받을 수 있다.

■ 용어 해설

VLBI는? 수 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지구상 2대 이상 우주전파망원경으로 동시 수신, 계측, 해석해 측지와 천문, 지구물리 연구 활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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