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시연으로 양사의 5G 기술 리더십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5G vRAN을 상용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이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들을 민첩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
노키아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5G 64TRX 무선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vRAN의 개념검증(PoC)과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아키텍처 분야에서 노키아의 앞선 기술이 검증됐으며 두 회사는 올해 안으로 가상화 기지국(vRAN) 현장 테스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서 NADCM(Nokia AirFrame Data Center Manager) 등 노키아의 종합적인 인프라 솔루션들을 비롯한 노키아의 설계를 토대로 베이스밴드를 가상화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특히 인프라를 클라우드화된 가상 분산유닛(vDU)과 가상 중앙장치(vCU) 2개의 개별 기능으로 분할해 네트워크 유연성과 성능을 테스트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시연에서 5G 클라우드 RAN을 통한 고성능, 대용량 컴퓨팅 요구사항에 대한 민첩한 대응, 그리고 신속한 신규 서비스 출시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종관 SK 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양사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상화 기지국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망 서비스를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