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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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여성장애인 스스로의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변화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

“저에게는 휠체어가 아니라 다시 날아 올라갈 수 있게 해준 날개예요.”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후원한 맞춤형 보조기기로 삶의 날개를 단 여성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대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이다.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된다.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2기 지원대상자들은 광학문자판독기, 기립휠체어, 차량용보조기기,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을 지원 받아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은 “지원대상자들이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면서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장하고 일상을 뒷받침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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