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지능형 촉각 센서/ 아모레퍼시픽제공
ⓒ 데일리포스트=지능형 촉각 센서/ 아모레퍼시픽제공

[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따뜻함'에서 얼마나 온도가 올라가야 '뜨거움'을 느끼는 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같은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해 피부 감각 측정이 가능한 지능형 촉각 센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

지능형 촉각 센서는 기계학습을 접목한 측정 기술로 인간이 피부를 통해 느끼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의 유형까지 인식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다. 초박형으로 유연하면서 외부의 압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해 피부에 부착도 가능하다. 이는 인간 피부 모사 첨단 센서 기술을 보유한 울산과학기술원 고현협 교수 그룹과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다.

한편, 연구 결과 ‘Flexible Pyroresistive Graphene Composites for Artificial Thermosensation Differentiating Materials and Solvent Types’는 지난 12일 국제 저명학술지 ACS 나노(ACS Nano, IF:15.881)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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