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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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베트남은 친환경을 기조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복합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베트남 내 복합발전 및 LNG 터미널 연계 사업 참여에 가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해외 수주에 성공하며 순항의 돛을 올렸다. 지난해 70억 달러(한화 8조 4000억 원) 수주액에 이어 연초부터 해외 수주 낭보를 전한 삼성물산은 베트남 정부가발주한 총 사업비 6000억 원 규모의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첫 발주 사업인 발전 프로젝트는 호치민 동남쪽 23km 거리에 위치한 엉 깨오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1600MW(매가와트)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삼성물산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존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총 공사금액은 8억 3500만 달러(한화 1조 원)로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 1000만 달러(한화 6100억 원)로 공사를 주도하게 된다.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 배경에는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프로젝트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파트너십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자와(JAWA)1 프로젝트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말레이시아 프라이, 싱가포르 GMR 복합화력발전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역량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UAE 초고압직류송전과 카타르 LNG 터미널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만 총 70억 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베트남 수주까지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엔진을 가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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