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저감’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탄소 배출 저감’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2.0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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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하이닉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하이닉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 GDDR6-AIM을 활용한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진화시켜 나가겠습니다.” (SK하이닉스 솔루션 개발 안현 부사장)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 본 제품은 PIM이 CPU/GPU 데이터 이동을 줄여 CPU/GPU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여주며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가 80% 감소한다.

이를 통해 제품이 들어가는 기기의 탄소 배출을 저감, ESG 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2022 ISSCC’를 통해 PIM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이 진화하면 스마트폰 등 ICT 기기에서 메모리반도체 중심 역할인 메모리 센트릭 컴퓨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GDDR6-AIM’ 샘플을 개발했다.

일반 D램 대신 해당 제품을 CPU/GPU와 함께 탑재하면 특정 연산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지는 만큼 앞으로 GDDR6-AIM은 머신러닝과 고성능 컴퓨팅, 빅 데이터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 기능을 비메모리반도체 CPU나 GPU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자사는 이같은 관념에서 벗어나 연산도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 메모리를 연구한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 협력을 통해 GDDR6-AI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 용어 해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ISSCC는? 국제 고체 회로 학술회의(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의 약자이며 오는 20일~24일 원격회의를 통해 열리며 주제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지능형 실리콘’이다.

- Accelerator는? 각종 정보 처리와 연산에 특화 설계한 칩을 사용해 만든 특수 목적 하드웨어 장치를 통칭한다.

- GDDR(Graphics DDR)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의 명칭이며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특화한 규격으로 3-5-5X-6으로 세대가 바뀌었다. 최근에는 그래픽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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