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 생산 나선 SK에코플랜트…극내 최초 SOEC 실증사업 ‘시동’
친환경 수소 생산 나선 SK에코플랜트…극내 최초 SOEC 실증사업 ‘시동’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2.02.1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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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블룸 SK퓨얼셀 구미 제조공장 내 설치된 130kW 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실증 설비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블룸 SK퓨얼셀 구미 제조공장 내 설치된 130kW 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실증 설비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SOEC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세계 최고 성능의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탈(脫) 탄소화를 위한 주요 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가속도를 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그린 수소 에너지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 주택 공급에 주력했던 건설사들이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확대하면서 친환경 수소 생산을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협업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대표적인 사례고 과거 아파트 공급 및 시공 중심이던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그린에너지 개발을 주도하고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이하 SOEC)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이를 위해 미국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함께 손을 맞잡고 경북 구미 소재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내 130kw 규모 SOEC 설비를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실증은 3사가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의 근간이 되는 수전해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특히 SOEC는 수소 생산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서 알카라인 및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방식 대비 상대적으로 뒤쳐진 상황이었다.

때문에 SK에코플랜트 등 3사의 SOEC 실증 성공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국내 기술력이 그 만큼 한발 더 상승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상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SOEC 및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신설 등에 사용될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블룸에너지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 양사는 그린수소 상용화 등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소 수소혁신센터 건립에도 합의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구미공장 실증사업 외에 국내에서 추가적인 실증사업을 진행, SOEC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블룸에너지와 SOEC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용어 해설

SOEC(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며 이번 SK에코플랜트가 진행한 실증에는 일반 전기를 사용했지만 앞으로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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