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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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더욱 확대해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분산형 에너지 확산의 모범사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영민 환경부 재생에너지티에프(TF) 과장)

서울시 등 전국 4곳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오는 202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환경부가 2022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순천시, 구미시, 청주시 등 4곳을 선정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개별시설에서 처리하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서울특별시는 고양시와 합동으로 난지물재생센터 부지(고양 덕양구 소재)에, 순천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순천시 교량동 소재)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추가한다. 구미시는 칠곡군과 합동으로 구미 하수처리장 부지(경북 칠곡군 소재)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주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청주시 흥덕구 소재)의 노후화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개량해 지역주민 온수 공급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될 경우 하루 166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다. 약 9만 2000가구가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는 약 14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수 있게 된다.

앞으로 환경부는 현재 110곳인 바이오가스화 생산시설을 오는 2030년까지 15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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