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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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화학은 2050 넷제로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혁신 공정 도입과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IT·자동차OEM 등 고객사의 탄소 감축 요구 대응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LG화학 CSO 유지영 부사장)

LG화학이 국내 총 발전량의 1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과 ‘RE100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RE100 실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의 협력 분야를 살펴보면 ▲한국남동발전 보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이행 방안 협의 ▲신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정보교류 및 공동투자 방안 구축 ▲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 기술 교류 등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추진 등이 골자다.

이를 위해 첫 번째 과제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한 9Gwh 규모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에 대한 시범 거래가 논의될 예정이며 이후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RE100 달성을 위한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 은상표 신사업본부장은 “RE100 이행을 위해 발전공기업과 글로벌 대기업의 첫 협력사례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RE100 관련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국내 산업계 에너지 전환 및 RE100 달성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50 넷제로 달성 선언에 이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RE100실행을 위한 공동 협약에 나선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과 전력직접구매(이하 PPA) 등을 통해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3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며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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