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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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MWC 전시회를 계기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SKT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분야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

D-7일 전 세계 ICT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MWC 바르셀로나 2022(이하 MWC22)’ 개막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국내외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해 가상화 기술로 5G 장비 효율성을 높이는 실증 사례를 구현, 5G 장비 개발 및 구조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SKT는 MWC22에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와 5G 무선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vRAN 개발 및 시연한 내용을 선보인다.

vRAN(가상화기지국)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이며 마치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듯 일반적인 서버에 네트워크 기능들을 설치해 기지국 관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 장비는 크게 RU, DU, CU로 구분되는데 vRAN을 활용하면 5G 이동통신에서 스마트폰과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RU를 제외한 DU, CU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기존 기지국 구축 및 관리가 각 장비 제조사 규격에 맞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vRAN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서버에 공통의 소프트웨어를 설치 제고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장비 호환성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이통사와 장비사들은 4G 네트워크 보다 많은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는 5G 기지국 관리 작업도 규모감 있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SKT는 개방형 기지국 관련 글로벌 연합체 O-RAN 얼라이언스와 5G 포럼 프론트 홀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O-RAN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을 반영하는 등 관련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SKT는 이와 더불어 HFR 등 통신장비분야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O-RAN 프론트홀에서 상호연동성 시험과 시스템 상태 관리를 테스트하는 등 vRAN과 O-RAN의 연동을 위한 실증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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