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종근당고촌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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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재단은 무상기숙사,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이 우리의 작은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를 이글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벌써 49년 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의 국내외 장학사업과 학술 및 교육복지, 무상기숙사 지원은 49년간 총 9248명에 이르며 지원 금액은 658억 원에 달한다.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고촌 이종근 회장 유지를 49년째 이어온 종근당고촌재단은 202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별 장학생만 참석했고 나머지 장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 대상 장학생 가운데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에게 무상기숙사와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시설이다.

현재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하며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장학생 180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4명, 해외 46명)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급, 생홀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 간 매달 50만 원을 지원한다.

김시온(중앙대)씨는 “그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고 성적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도 어려웠는데 종근당고촌재단의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생활비 걱정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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