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물산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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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삼성물산은 이미 중동 및 호주지역에서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 기업 자회사 웨쏘 역량을 활용해 액화수소 저장시설 및 재기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청정에너지 공동사업을 계기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비롯한 국내 기업 6곳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위해 협업을 구축했다.

청정에너지 사업 참여사는 ▲삼성물산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6개 기업이며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국내로 도입해 발전소나 수소충전소에 공급을 위해 대규모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을 동해권역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연간 700만 톤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현재 중동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19건 이상 글로벌 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에서 도입하는 청정에너지 저장을 위한 인수터미널 구축과 기본 화석연료발전(LNG, 석탄) 시설에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 GS에너지는 지난해 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중동지역 암모니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한국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 비전과 함께 지난해 1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석유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석유 비축기지와 허브터미널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무탄소에너지원이며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발전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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