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L 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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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석탄재를 활용, 친환경 골재 및 건축자재를 기반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DL 이앤씨 관계자)

DL 이앤씨가 탄소 활용 사업에 시동을 걸고 UN이 인정한 탄소광물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CCUS(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탄소 포집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DL 이앤씨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 활용과 저장 분야로 확대해 CCUS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DL 이앤씨는 이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CCUS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CCUS는 전 세계적인 화두로 대두될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CCUS 기술이 필수적이며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전문위원회도 CCUS 기술이 없으면 파리협정이 규정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ESG 경영 실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DL 이앤씨는 CCUS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와 서해그린에너지, 서해그린환경 등과 사업을 추진, CCU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특히 포집한 탄소를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재개발 재건축 과정에서 나오는 폐콘크리트 등과 반응시켜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 탄소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단에서 개발한 탄소 저감 특수 시멘트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신규 방법론으로 승인할 만큼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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