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구성원 만남 최 회장 “정규조직 확대 SKT 역량 결집할 것”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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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 대로 경쟁하기 어려우니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있는 도전에 나서고 아폴로는 SKT를 새로운 AI 기업으로 Transformation 하는 역할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AI 관련 구성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개선 과제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AI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350명의 아폴로 TF 구성원들과 AI 중심의 회사 비전과 개선 과제, 그리고 아폴로 TF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서비스 사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 최 회장은 앞으로 더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본인을 SKT 방식대로 영어 이름인 ‘Tony’로 호칭할 것을 당부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실제로 이번 AI 구성원들과 만남의 시간에서 최 회장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에 직접 답변하고 이를 반영해 즉석에서 실행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기술 뿐 아니라 게임과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적인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할 브레인 조직인 미래기획팀을 신설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기존 아폴로 TF를 정규조직으로 확대해 인력과 리소스를 대폭 포강하고 SKT뿐 아니라 SK의 ICT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AI Agent를 중심으로 AI가 단지 SKT 미래 사업의 중심 뿐 아니라 SK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확신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최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SKT가 본격적으로 Transformation 하는 첫발을 떼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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