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유튜브 공식블로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글로벌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는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터미네이터', '록키' 등의 영화를 광고와 함께 공개하는 등 무료 영화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유튜브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만으로 모든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광고가 포함된 TV 프로그램 약 4000편을 무료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의 이번 조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유튜브는 TV 프로그램의 스트리밍 시청이 가능한 유료 서비스 '유튜브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영화 대여·소장 스토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청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료로 전 시즌의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해진 프로그램은 요리 대결과 리얼리티를 접목한 '헬스키친' 시즌 1~6, 청춘 드라마 '하트랜드' 시즌 1~3, SF 드라마 '안드로메다' 총 5시즌 등 2000년~2010년대 인기 프로그램을 포함해 4000편 이상에 달한다. 

드라마 '하트랜드'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유튜브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업로드 중인 영화와 함께 매주 최대 100개의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무료 TV 프로그램은 광고를 포함하지만 광고는 시청 체험을 해치지 않는 형식으로 프함시킬예정이라고 유튜브 측은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시장은 한층 더 성장했고 플레이어도 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는 투비(폭스), IMDb TV(아마존), 피콕(NBCU), 플루토TV(파라마운트)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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