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태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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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장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항공료를 추가로 지급키로 했습니다. 특히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주재단 관계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자는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다.

장학금은 1인당 총 12만 달러(한화 1억 4600만 원)이며 대학 등록금을 비롯해 생활비, 연구비를 합산한 금액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5년 이내 8학기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이며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며 접수는 입주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학금 지원에 나선 일주재단은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 육성하겠다는 설립자 故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하며 대학, 전공, 연령 상관없이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 졸업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참여한다.

현재 일주재단이 배출한 해외박사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을 제외한 170명이 국내외 대학교와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생들간의 교류 모임과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가 가능하며 졸업생들의 학술연구 모임은 연 2회 이상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주재단은 장학생 선발을 포함한 ‘해외박사 장학사업’에 올 한 해 총 10억 원을 지원하며 특히 이번 선발부터는 입학 출국 및 졸업 입국 시 항공료를 2회 최대 4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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