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계추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신호탄이 될 1차 내각 인선이 발표됐다.
초기 윤석열 정부를 이끌어 낼 1차 내각은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관련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운영할 전문성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이미 하마평에 올랐던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정됐다.
후보자로 지명된 추 후보자는 “인선이 안정적으로 완료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집중 공략하며 1타 강사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제주지사 출신 원희룡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원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우선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펼쳤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지명됐으며 국방부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복지부 장관 후부로 정호영 경북대 병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호 서울대반도체연구소장이 지명됐으며 폐지 논란이 불거졌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윤석열 당선인 정책 특보 출신 김현숙 전 고용복지수석이 결정됐다.
한편 윤석열 1기 내각 8개 부처 장관 인선에 이어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나머지 장관 후보자 인선 후속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