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SK텔레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SK텔레콤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SK텔레콤이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다. 순이익은 작년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

2022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T와 SKB는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도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SKT는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774억 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한 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 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 원이다.

올해 SKT는 5대 사업군 중심의 성장을 계획 중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겼다. 이에 힘입어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며, SK스토아는 ‘22년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김진원 SKT CFO는 “’올해 1분기는 MNO,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