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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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해상풍력, 그리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에코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 구현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대표)

SK에코플랜트(이하 SK에코)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구축과 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 100%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서 에너지 부문 투자자로 참여하는 SK에코는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 융복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에코는 스마트시티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공급해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은 물론 30년산 소나무 52만 그루 효과의 연간 약 7만 4000톤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SOFC, 59.4MW) ▲지붕태양광(602kW)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열전발전(21kM) ▲지열(192RT) 등 총 6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 운영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도입을 통해 분산전원 통합관계 및 예측관리를 강화하고 최적화된 에너지 플랫폼 운영을 바탕으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에는 SK에코와 현존 세계 최고 효율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블룸엔저지의 합작법인 블룸SK퓨어셀 구미공장에서 생산된 59.4MW 규모의 연료전지가 설치돼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로시티 실현을 위한 친환경 분산에너지 솔루션 공급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요 맞춤형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의 최적 공급 및 운영을 통해 자립형 에너지 커뮤니티를 조성, 국가 탄소 감축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펀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조 4000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 강서구 내 84만평 규모의 미래형 첨단 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며 주거와 상업, 업무, 에너지, 문화 R&D, 헬스케어 등 첨단 IT 신기술 적용 도시로 재탄생된다.

■ 용어 해설

열전발전=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수 반도체(열전소자)의 특성을 활용한 발전 방식이며 ‘지열’은 열 온도차를 이용해 여름에는 실내의 열을 흡수해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의 경우 지중의 열을 흡수해 방출하는 친환경적인 냉난방시스템이다.

순환경제는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분리 및 수거해 자원으로 재사용하며 남는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자원낭비와 지구 오염이 제로인 영구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제로 에너지 도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토대로 전기와 열 등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도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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