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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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부산광역시 서면에 오픈한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지난 9일 문을 연 부산 U+언택트스토어는 서울 종각점, 대구 통신골목점, 광주 충장로점, 대전 은행점에 이은 다섯 번째 매장이다. 이 매장은 LG유플러스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는 황현식 사장의 주문을 반영해 방문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일 오후 ‘U+언택트스토어’를 방문한 황현식 사장은 ”고객 만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첫 단계로 고객의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려야 한다”며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는 부족하고, 고객에게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현장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최근 경영의 화두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MZ세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잘 아는 것이 성공의 방정식이라 생각한다”며 “U+언택트스토어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공간이 아니라 2030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황현식 사장은 고객 만족을 위한 임직원의 고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고객 만족은 그 자체가 목표가 돼 서는 안된다. 그건 우리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할 때 결과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심으로 기본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고객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잡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LG유플러스는 부산 U+언택트스토어 내부에 ▲레트로한 문구점 콘셉트의 ‘포토존’ ▲빔 투사 영상과 함께 셀피를 찍고 무료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미디어 아트존’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무너로 꾸며진 ‘캐릭터존’ 등 방문 고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펀존(Fun Zone)’을 확대 편성했다.

또 부산 U+언택트스토어는 방문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시선추적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매장에 들어온 고객이 가장 먼저 어디를 보는지,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어디인지, 안내문구를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는 불편공간은 어디인지 등을 분석해 매장에 반영했다.

황사장은 부산 U+언택트스토어에 방문해 가장 먼저 펀존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폈다. 부산 지역 일반 매장의 평일 방문고객이 약 20명 수준인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 5호점은 오픈 후 약 2주간 일평균 60명 이상이 방문했고, 주말에는 하루 150명이 몰렸다. 서비스 가입 공간 대신 즐길거리를 늘리자 방문고객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U+언택트스토어는 지난해 3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누적 방문객이 3만명을 훌쩍 넘겼다. 방문객 중 MZ세대 비중은 약 50%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소비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비대면 무인 매장을 통한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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