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서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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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진료에 총력에 나섰던 서울의료원이 일상 진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난 2년 간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과 응원해 주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코로나 이전 수준의 진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서울의료원이 전담병 지정 2년 3개월 만에 지정 해제와 함께 일반 환자 입원치료 전환과 외래 진료가 정상화된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발 1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20일 감염병예방법 제37조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확진자 진료에 전념한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본원 365병상과 강남분원 40병상,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단일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확진자는 총 2만 5719명이며 이 가운데 신내동 본원 감염병전담병상에 입원한 환자 수만 무려 8814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강남분원이 전담병원 지정해제가 됐으며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역시 같은 달 말 운영을 중료한데 이어 이달 30일 본원이 최종 전담병원 지정해제가 되면서 서울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입워치료 시설 모든 운영이 종료됐다.

다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 격리병상은 유지하고 선별진료소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역시 운영을 지속하게 된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가정의학과와 감염내과에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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