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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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LG유플러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5G 특화망 ‘이음(e-UM)5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5G 네트워크다.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에 비해 통신품질과 이동성, 확장성, 보안성에서 우위에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각각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5G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생활·문화 기반 종합 IT서비스 기업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설립 이래 IT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음5G’사업 협력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탑 티어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중심의 혁신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현장에 ‘이음5G’를 구축해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 대내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로봇 설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업장에서는 기존보다 신속하게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지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AR/VR 실시간 실감형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고객 대상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영상 제작, 편집,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리스크와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대량의 콘텐츠 유통 혁신도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등 신규서비스를 적용해 ‘이음5G’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이음5G 서비스에서 우수한 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을 통해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CJ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과 융합하여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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