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 카카오페이 결제가 싱가포르에서도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9일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국내 사용자들이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앤트그룹이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6월부터는 싱가포르의 창이국제공항과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택시(ComfortDelGro Taxi)를 포함해 다수의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며, 가맹점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싱가포르 내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화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되며,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차정호 카카오페이 해외결제사업 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해외 가맹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결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시작으로, 현재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OTT・스트리밍 서비스, 스팀・소니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플랫폼, 아이허브・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유수 IT 기업의 서비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도 싱가포르 외에 일본과 마카오의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