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 이언 겐델 ASM 회장, 사진 우측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 이언 겐델 ASM 회장, 사진 우측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광물 정체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내고 유럽과 미국에 이어 호주까지 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전하며 회사의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더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반으로 신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고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알려진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 사업인 ‘더보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희토류 생산 기업 ASM이 추진하고 있는 본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더보’ 지역에 희토류와 지르코늄 등 전략 금속 자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며 ASM이 보유하고 있는 희토류와 지르코늄, 네오디뮴, 하프늄 등 광물을 분말, 금속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이다.

지난 2019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과정에서 등장한 희토류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배터리와 반도체, 그리고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 핵심 원료이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가 간 자원 갈등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열기를 바탕으로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의 핵심 재료로 사용될 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도 사용돼, 희토류, 코발트, 구리, 리튬, 니켈 등 광물 수요는 각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ASM社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보 프로젝트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돼 EPC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광물자원 정제사업 분야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사업성 분석과 FEED(기본설계), EPC수행까지 이어지는 EPC수행까지 이어지는 EPC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FEED 연계 EPC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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