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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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시드 투자 후 성장을 지원해 온 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 2곳에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 D2SF의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협동로봇의 안전성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세이프틱스 ▲물류센터에 특화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플로틱이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로봇의 구조와 역학정보를 모델링해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에 따른 영향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해당 솔루션을 탑재한 협동로봇은 스스로 실시간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모션 제어도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세이프틱스는 2020년 개발 초기 단계에서 네이버 D2SF로부터 첫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빠르게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외 로봇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신력을 확보했다.

플로틱은 물류센터의 입출고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회사다. 기존 물류센터의 설계나 구조 변경 없이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도입 시간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플로틱은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인턴 멤버들이 2021년 창업한 팀이다. 법인 설립 직후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후 1차 시제품 개발해 실제 물류창고 환경에서 자율 주행 및 피킹 효율 향상, 현장 시스템과의 안정적인 연동, 실제 사용성 등을 검증했다. 연내 상용화 제품을 완성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대상이 된 두 팀은 모두 네이버 D2SF 첫 투자 이후 네이버랩스와 꾸준히 교류하며 접점을 모색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협동로봇 안전성 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플로틱은 '네이버 D2SF @분당'에 입주해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인혁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로봇의 일상화는 어느 한 회사가 몇몇 기술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로봇의 안전성처럼 보편적인 기술부터 물류 등 특정 도메인의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생태계를 구성해 협력적 가치 창출이 일어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네이버랩스는 여러 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들과 적극 교류해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리더는 “첫 투자 당시엔 두 팀 모두 기술 개발 초기 단계였으나,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두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지금까지처럼 네이버랩스와도 긴밀하게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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