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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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오만 바르카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지역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기술력을 확대할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며 ESG 시대 대표적인 친화경 사업으로 글로벌 리더로 위상을 공공히 하겠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

글로벌 수준의 해수 담수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패권 경쟁에 나선 GS 이니마가 2조 4000억 원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GS건설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곳으로 10만㎡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총 투자비는 1억 3000만 달러(한화 1670억 원)이며 투자비 가운데 70%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대출과 보증 및 현지금융으로 마련하게 된다.

여기에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자본금도 하나은행과 브릿지 론 약정을 통해 조달하게 되며 GS 이니마가 단독으로 EPC와 운영권 100%을 가지게 된다.

프로젝트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아 예상 매출은 약 7000억 원에 달하며 상업 운영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시작된다.

이번 금융 협약을 완료하면서 GS 이니마는 총 2조 4000억 원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GS 이니마는 바르카 5단계에 이어 향후 알구브라 3단계 사업도 예정돼 있다.

알 구브라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 해변지역으로 1일 30만㎡ 규모 RO(역삼투압)방식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이며 하루 약 100만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20년 간 예상 매출은 EPC 포함 약 1조 7000억 원이다.

■ GS 이나미는 어떤 회사?

GS 이나미는 지난 2012년 GS건설이 인수를 완료한 후 GS건설 신사업 핵심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브라질 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기업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GS 이나미는 이번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사업과 함께 수도 무스카트에서 1일 30만㎡ 규모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해수담수화사업이 예정돼 있어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ESG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인 수처리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GS 이나미는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과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컨세션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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