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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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살모넬라균하면 어디선가 분명 들어봤는데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살모넬라균’은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여름철 음식을 잘못먹고 탈이 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72시간 후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또 설사가 지속돼 탈수 증상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적절한 수분섭취를 했을 경우 대부분 5~7일 후 회복이 된다.

이 때문에 살모넬라균을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방심’과 ‘방치’한 사람들에게 ‘살모넬라균’은 소리없는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영아나 노인, 면역저하자는 증상이 발현되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지난달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손님 중 34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이중 60대 남성이 사망을 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패혈성 쇼크였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온몸에 염증을 일으킨 것.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경기 고양시의 한 김밥집의 달걀지단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고, 이 곳의 음식을 먹은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20대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단순히 식품 섭취를 조심했다고 해서 살모넬라균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이 날달걀 또는 덜 익힌 달걀, 오염된 육류 등의 섭취를 통해서지만, 그 외에도 감염된 동물 또는 그 주변 환경과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환자의 분변 또는 구강 경로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같은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살모넬라균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미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중독 예방법 등을 통해 살모넬라균감염증 예방법을 숙지하고 있다.

먼저 외출 전후, 음식조리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또 음식 조리 시 달걀 및 가금류 등의 음식을 충분한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먹고,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는 것, 조리 도구를 구분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달걀을 통해 가장 많이 감염이 되는 만큼, 달걀의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달걀 구입시 균열이 없고 냉장 보관된 것을 선택하고, 구입 후 자택 이동시에도 아이스팩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도착 즉시 냉장고로 옮기고,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해 교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또 요리 전 달걀을 세척하고 75℃ 이상에서 1분 넘게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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