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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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그린본드(Green Bond)’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친환경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및 토지 이용 ▲생물 다양성 보전 ▲청정운송 ▲정수 등이 포함되고 있다.

기후변화, 탄소 중립 등 전 세계가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이 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투자 재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총 3억 달러(한화 3900억 원)다.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은 ▲양극재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발행한 이번 그린본드 금리는 고정금리로 미국 3년물 국채금리 3.036%에 1400%p를 더한 4.436%의 금리로 결정됐으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친환경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 관련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최초 제시 스프레드 대비 0.25% 낮은 수준이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당시 구주(舊株)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 5000억 원을 포함, 이번 그린본드 발행 및 시설대금 차입으로 총 3조 5000억 원 규모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15억 6000만 달러(한화 2조 280억원)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직후 지난해 6월 10억 달러 그린본드를 추가 발행했다.

2019년에는 5.5년 만기 5억 달러와 10년 만기 5억 달러, 4년 만기 5억 유로(한화 6615억 7000만원) 등 총 3개 채권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5년과 10년 만기를 구성해 각각 5억 달러씩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 달러 단일 채권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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