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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튜브형 강관 록볼트 / 코오롱글로벌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도 스마트 기술 및 친환경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녹색기술인증으로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오롱글로벌 과계자)

매년 심각한 수준의 탄소배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한 대안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빠르게 팽창되고 있는 산업화 부작용 중 하나인 탄소 배출 폐해는 이제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거대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부와 민간 차원의 기술개발도 시급한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일반 산업분야에만 국한되고 있지 않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 건설현장은 물론 공공개발에 이르기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기존 이형봉강 방식 대비 사용되는 강철 양을 줄이고 정착 과정에서도 자원의 사용과 탄소배출량을 최소 10% 이상 낮출 수 있다. 이 기술은 정착 시 수압을 이용하는 만큼 양생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즉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용 장비를 사용해 작업자의 숙련도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에 이어 201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코오롱글로벌의 독보적인 특허기술이다. 건설재료 물량과 탄소배출량 감소, 여기에 균일한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해당 기술이 최근 5번째 녹색기술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이제 친환경 녹색기업 타이틀까지 확보했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 원리도
튜브형 강관 록볼트 원리도

코오롱글로벌의 5번째 인증인 녹색기술인증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거,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획득 건설업체는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발주처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튜브형 강과 록볼트 기술은 시공방법과 비교할 때 사용되는 강철의 양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효과적이다.

기존 록볼트 기술과 코오롱글로벌의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의 차이점을 구분하면 기존 ‘록볼트(Rock bolt)는 터널 굴착 시 발행산 균열에 암반이 낙하하는 것을 방지하고 본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공으로 암반 구멍에 돌기를 붙인 철근(이형봉강)을 첨부해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 암반에 정착시킨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이형봉강 방식이 아닌 2.3mm 두께 내부가 빈 U자형 봉(강관)으로 대체, 암반 구멍에 삽인된 U자형 강관을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에 정착시키는 기술이다.

한편 전국 현장에 160건 시공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현재 약 17배 이상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을 비롯해 태양광발전 창호 제조 기술과 유량 대응형 하수처리장 소수력 발전기술 등 5번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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