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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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미국 AI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할 음성인식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협약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양사가 개발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사운드하운드는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업체다. 현재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양사는 사람이 실제 인지하는 방식과 동일한 ‘실시간 사용자 음성 의미 분석’ 및 ‘사용자 음성 핵심 의미 이해’ 등 사운드하운드의 독자 인공지능 기술로 복잡한 음성 명령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의 개발에 나섰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차량 안에서 콘텐츠 재생,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물 인터넷(IoT) 기기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음성인식 기술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운드하운드의 전문화된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전장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앞세워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선사하며 완성차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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