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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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네이버 D2SF의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 2곳은 ▲AI 기반의 3D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한 가우디오랩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한 지이모션이다.

가우디오랩은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구현 기술을 가진 오디오테크 기업이다. 이용자의 움직임과 공간 특성을 고려해서 입체적인 3차원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 저연산임에도 특정 음원을 고음질로 깨끗하게 추출하는 ‘AI 음원 분리(AI Source Separation)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 중이다.

특히 ‘공간 음향 기술’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국제 표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음향공학박사 인력을 다수 확보해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우디오랩은 네이버와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네이버 NOW.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이모션은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가상 피팅 솔루션, 3D 패션 제작 솔루션, 의상 디자인 솔루션 등은 원단 재질·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이 높고, 빠른 렌더링으로 다수 파트너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감 뛰어난 헤어 시뮬레이션 기술, 아바타 생성 기술 등도 보유 중인 지이모션은 디지털 패션은 물론이고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1년 지이모션에 첫 투자한 이후 네이버 사업·기술 조직의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점 발굴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대부분의 몰입형 기술이 페이스나 모션 중심으로 발전 중인데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은 각각 오디오,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네이버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몰입형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 중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는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하고, 네이버와의 긴밀한 교류 및 협력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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