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분기 매출액은 약 33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7%, 전년 동기 대비 약 16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창립 이래 최대치인 약 8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3%, 전년 동기 대비 약 9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0%,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한 약 2131억 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9%, 전년 동기 대비 약 319% 증가한 약 1108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실적을 이끈 주인공은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가 더해져 높은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
또 6월 20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반 흥행과 7월 말 업데이트 영향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및 PC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까지 다양한장르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MMORPG,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의 게임 타이틀과 메타보라의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상반기에는 그동안의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살려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의 시장 안착에 집중하는 시간이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