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온라인 커뮤니티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전기자동차가 침수되면 감전 위험은 없을까.

9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수도권과 경기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에만 1000여 건에 달하는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현재도 침수 피해 차량 접수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자동차를 소유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침수로 인한 감전 사고의 우려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기자동차가 침수되도 감전될 확률은 거의 없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압 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이 되어 있어 차량과 접촉해도 감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빠르게 시동을 끄고 신속히 차량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침수된 전기자동차의 배수 후 처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상황에서는 소방서 등 응급기관 또는 해당 제작사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전기자동차 자체는 감전 위험이 적지만, 섣부른 행동으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곳곳에 숨겨져 있는 주황색 케이블을 조심해야 한다. 이 주황색 케이블은 300V 이상의 고압 전선을 분류해 놓은 것이기에 직접 접촉 시 감전의 우려가 있다. 또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 역시 직접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외에도 충전 시 젖은 손으로 충전기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우천 시 충전 장치에 수분 유입을 주의해야 감전과 자동차 파손을 막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