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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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 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달 분사에 성공한 '얼롱(Along)'에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얼롱’은 반려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펫서비스팀으로 뽑힌 ‘얼롱’은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마당 스페이스’는 반려가족에게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스트에게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서비스 론칭 4개월도 안돼 예약건수가 190%, 거래액이 220%, 호스트의 공간등록이 150% 상승하며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지분 투자로 ‘얼롱’은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반려가족 나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분 투자 외에도 사무공간·HR·법무·회계·마케팅·멘토링·정부지원사업이 포함된 분사 후속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얼롱’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얼롱’을 사내벤처로 선정한 후 6개월간 시장 검증 및 고객분석,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했다. 이후 ‘얼롱’은 다섯 차례에 걸친 내·외부 평가를 통해 혁신성·성장성에 인정을 받아 분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얼롱’ 김소연 대표는 "반려가족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는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LG유플러스의 미래 사업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성묵 전략투자담당은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얼롱’이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라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진행, 미래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파트너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사내에 혁신 스타트업 마인드를 함양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자 4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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