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과 11일에 각 60명씩 총 120명의 평택시 중고생이 KAIST 방문
KAIST 교수진이 소프트웨어, 항공우주공학, 환경, 바이오 분야 특강
진로 탐색 위한 교수진과의 질의응답, KAIST 캠퍼스 투어, 재학생 간담회 참여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KAIST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들어 전통적인 대학의 임무였던 교육과 연구에 더해 ‘제3의 임무(the third mission)’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KAIST가 지닌 자원을 국민에 개방해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국가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경수 KAIST 기획처장) 

KAIST는 평택시 중고생을 초청한 2022년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청소년 과학 지난해 11월 KAIST와 평택시가 체결한 ‘KAIST 평택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달 9일과 11일에 각각 60명씩 총 120명의 평택지역 중고등학생이 KAIST를 방문해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를 위해 배두환(전산학부), 최한림(항공우주공학과), 명재욱(건설및환경공학과), 남윤기(바이오및뇌공학과) 등의 교수진이 소프트웨어·항공우주공학·환경·바이오 분야의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급격한 과학기술 지형 변화에 따른 미래 일자리에 관한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이 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KAIST 캠퍼스 투어와 함께 재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열려 이공계 대학 캠퍼스 생활과 공부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게 환경에 해롭다는 것을 이번 특강을 들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과학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KAIST 진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고 싶습니다"(행사에 참가한 신다희 현화중학교 3학년 학생) 

평택시 관계자는 “KAIST를 찾아가는 청소년 과학 아카데미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아,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도 전했다. 

KAIST와 평택시는 올해 말 ‘2022 겨울 청소년 과학아카데미’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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