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 공동 주관…2억 5천 상금 ‘빅매치’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신한금융그룹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신한금융그룹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신한동해오픈이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세계 각지에서 참가할 정상급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승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한 대회 준비를 하겠습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총 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이 걸린 아시아 최대 빅매치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첫 개막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 7065야드)에서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2019년 대회 국제화를 위해 3개 투어 공동주관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KPGA(코리안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 최근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일본 입국 절차가 완화돼 3개 투어 공동 주관이 재개됐다.

대회가 열리는 코마컨트리클럽은 남아공의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지난 1980년 개장됐으며 2002년 일본 PGA 챔피언십과 2019년 JGTO 간사이오픈을 개최한 검증된 토너먼트 코스로 정평났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 상위권 선수 각 40명씩 총 138명의 선수가 경쟁하며 우승자는 3개 투어 출전권을 동시 확보하게 된다.

코리안투어에서는 디펜딩 챔이언 서요섭 선수가 코리안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37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서 선수의 기세가 가파른 만큼 아시아 탑 랭커들과 겨루며 대회 2연패와 KPGA 코리안투어 3연속 우승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동시에 6년 만에 KPGA 나들이에 나선 김시우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김 선수는 지난 2010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동 6위를 기록한 후 12년 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본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16년 2위를 기록한 이후 2017년 3위, 2018년 2위, 그리고 2019년 3위로 4년 연속 Top3에 오르면서 신한동해오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스콧 빈센트가 국내 선수들과 어깨를 견주며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나섰다.

올해 일본프로투어 상금랭킹 1위 히가 가즈키의 경우 간사이 오픈과 BMW Japan Golf Tour Championship Mori Buliding Cup 2022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은 오는 8일부터 국내 JTBC골프, 일본 AbemaTV 그리고 전 세계 60개국 스포츠 채널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