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유플러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삼성전자와 함께 재난에도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20일 “트래픽 제어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를 AWS 클라우드에 구축,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에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인프라스트럭처 자원의 자유로운 변경·배치가 가능해진다. 특히 재난상황 또는 트래픽 증가로 인한 통신장애가 발생 시 안정적으로 망을 운용해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실증작업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코어 장비인 UPF(User Plane Function)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확산되고 있는 소형 독립 운영체제인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로, 트래픽 증가 시 처리 성능과 용량을 확장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AWS 클라우드 내 네트워크 장비 구성에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운영 중 장애 복구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AWS와 미래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의 구축 방안을 연구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200개가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능으로 구성된 AWS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문성을 키우고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하 MEC) 서비스와 대부분의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엣지(edge) 환경에서 AWS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관된 하이브리드 경험을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 제품군인 AWS 아웃포스트(AWS Outposts)의 통합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기업들이 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한 5G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높은 고객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 유플러스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