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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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전기전력화를 통해 우리 해군의 생존력 및 전투력 향상은 물론 핵심부품 국산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

미래의 군사 기술은 얼마나 진화할까?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생존력과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연구개발 사업에 가속도를 높이고 미래戰 핵심 기술 첨단화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기존 함정에 탑재된 전자전장비의 노후화 및 성능 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형 구축함(KDDX)과 같은 최신 함정까지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전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최첨단 함정 장비들과 안정적인 통합 및 운용 여부가 개발의 성패를 좌우한다.

전자전 무기체계는 전장환경에서 위협 전파신호를 탐지·추적·분석해 아군에게 전파하고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아군을 보호하며 적의 레이다 및 통신 등을 마비시켜 아군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가능토록 하는 무기체계다.

특히 KDDX와 같은 최신형 함정엔 동시 다발적인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통제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전투체계와 레이다·적외선탐지추적장비·피아식별기·통신기 안테나 등을 통합해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인 통합마스트가 탑재된다.

함정용전자전장비-Ⅱ는 향후 KDDX의 통합마스트에 장착돼 전투체계 및 통합마스트 내 장비들과 연동하며 함정의 생존력과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국내 해군함정 및 잠수함 80척의 전투체계를 개발해온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다기능레이다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KDDX 전투체계와 통합마스트를 개발 중이며 KDDX 등 최신 함정의 전투체계 및 통합마스트와 연동·운용에 최적화된 전자전장비를 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핵심기술을 보유 중인 강소기업과 컨소시엄으 구성, 개발 시너지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컨소시엄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빅텍의 경우 ‘소형전자전장비’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전자전장비는 중소형 함정에 탑재돼 적의 레이다 및 유도탄의 위협 전자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를 분석, 식별 후 경보해 함정의 생존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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