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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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텔레콤이 친환경 인프라 기술의 집중 육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한다.

시장은 더 빠른 데이터 속도 요구하고 있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이용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기지국 장비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이에 SK텔레콤은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넷제로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넷제로 시대를 열기 위해 SK텔레콤은 ▲싱글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근원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넷제로 이행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나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통한 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2050년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지난 2018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통신 분야에서도 5G 이동통신 고도화와 6G 진화 과정에서 운용하는 통신장비가 늘어나면서 전력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되기에 직접적인 친환경 인프라 기술이 절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3G·4G 통합형 장비인 싱글랜(Single RAN)을 자사망에 활용해 올해 기준 연 3만여톤의 온실가스를 절감 중이다. 또 노후 장비 교체 및 신규 구축 지역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망 설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 기반 지능형 분석으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이나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기술을 통해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의 노력에 더해 앞으로 첨단 냉방 솔루션·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신규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온실가스 추가 감축분은 2030년까지 최대 7만여톤에 이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전력효율화 등급 지표를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들의 소모전력을 낮추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통3사 차원에서는 약 20만국의 공용화 인프라 설비를 운영해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구조물 등을 중복 구축하는데 따른 환경 파괴를 막고 있으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생태보호구역 침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망 운용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자사 탄소배출 감축 활동의 노하우를 모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Power Saving 백서’를 발간 예정이며, 대형산불에 대비해 소방청 TVWS망*을 활용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는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ESG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렬 SKT ICT Infra담당(CSPO,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는 “세계 모든 통신 사업자가 당면한 넷제로는 달성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도전적 과제”라며 “SK텔레콤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저전력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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