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블룸 SK퓨얼셀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텍슨을 세 번째 공급사로 선정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수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랜디 아후자 블룸 SK퓨얼셀 사장)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은 텍슨(Texon)을 LS알스코와 한선엔지니어링에 이어 세 번째 현지 승인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텍슨은 판금 제조 및 조립에 특화된 고품질 인클로저(enclosure) 제조 전문 업체다. 인클로저는 수소 연료전지 장비 설치 시 우천, 온도 변화 등 외부 환경의 노출로부터 내부 구동 장비를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텍슨은 지난 20년간 대기업에 통신·ESS Enclosure를 공급해왔다.

랜디 아후자 블룸 SK퓨얼셀 사장은 "블룸 SK퓨얼셀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계 부품 제조업체인 텍슨과의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며 "텍슨은 최고 수준의 연료 처리 시스템과 모듈 구성 요소가 패키징 된 블룸에너지의 연료 처리 시스템을 위한 인클로저 솔루션을 제조 및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이 경색된 상황에서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는 한편, 블룸SK퓨얼셀 공급업체인 LS알스코와도 협력하며 국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국내 제조업체인 텍슨의 인클로저 제품은 블룸에너지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1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2021년 50MW의 생산목표를 25% 초과 달성했다. 이어 블룸에너지 및 SK에코플랜트와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블룸SK퓨얼셀 공장을 증설 중이며, 준공이 완료되는 2023년부터는 연산 200MW 이상 완제품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블룸SK퓨얼셀은 지난 3월 한선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LS알스코, 텍슨을 국내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하며 한국의 최첨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룸에너지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약속한 국내 업체 발굴을 통한 한국 수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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