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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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밀리의 서재’ 측은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2백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1500원~2만5000원으로 10월 중 수요예측 후 11월 중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12만권에 달하는 독서 콘텐츠를 비롯해 도서 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과 같이 책을 멀티미디어 콘텐츠화해 독서의 편리성에 흥미성까지 더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전체 구독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올해 8월 기준 모두 1500개 이상으로, 출판사와 높은 신뢰 구축 관계를 구축하며 안정적 독서 구독형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 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보다 풍부한 독서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밀리의 서재’는 지속적 구독자 수 증가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누적 회원 수는 2019년 200만명 수준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명으로 가파르게 성장했고, B2B 기업 회원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 수도 2019년 30개사에서 올 8월 기준 약 190개사로 급증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밀리의 서재’는 2022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실적에 청신호를 밝혔다. 2021년 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 평균 61%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상장 후 ‘밀리의 서재’는 도서 IP를 다양한 2차 콘텐츠로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존 서비스하던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 콘텐츠로 확대하며,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 등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해 온 결과, 구독자의 신뢰를 받으며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활용해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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