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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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 의사를 밝혔다.

남궁 대표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국정감사와 제 치병을 연관지어 언급하던데 일상생활엔 문제가 없다”며 “정무위원회 일정에 잡혀 있던 해외출장 일정을 조정했고, 미팅도 일부는 취소하고 일부는 연기했다. 대표이사로서 해야할 일 지장없이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가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은 최근 고백한 치병으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출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접한 남궁 대표가 직접 출석 의지를 내비친 것.

남궁 대표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정무위는 남궁 대표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 유효기간 만료 선물 환불 수수료로 얻는 낙전 수입에 관해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이미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증인 출석은 철회되지 않았다.

정무위 증인 채택 전인 지난달 26일 남궁 대표는 SNS를 통해 치병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뇨신경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발가락이 저린 증상을 시작으로, 손가락과 등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현상도 있다”며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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