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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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부산은 대한민국의 제2 도시이며 LG에게는 첫 사업을 시작한 곳이며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ㅅ킨 원동력인 된 곳입니다.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LG 구광모 대표 폴란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 예방 中)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내 민간 기업 총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3일 폴란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를 예방하고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면남에서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이 LG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성장하는데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도움이 됐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지난 2016년 열린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으로 참석한 바 있다.

지난 1989년 폴란드와 수교 이후 LG를 비롯한 3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 중이며 양국은 최근 방산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1997년 바르샤바에 판매법인 설립 이후 25년 간 폴란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생산법인의 경우 현재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이노텍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전자가 므와바에 각각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연간 100만대 전기차에 탑재가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연 70GWh)을 갖춘 곳으로 유럽 주요 와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 총리 예방 일정을 마친 구 대표는 브로츠와프로 이동한 후 4일 현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 중이다.

한편 LG는 지난달 말부터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소재 쇼팽 국제공항 내 11기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유동 인구가 많은 즐로테 타라시 백화점 외부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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