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선언 나선 삼성SDI…핵심 전략 과제는?
‘친환경 경영’ 선언 나선 삼성SDI…핵심 전략 과제는?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2.10.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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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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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친환경 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삼성SDI가 오는 2030년 글로벌 Top-Tier 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입니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

매년 기후와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구 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한 인간의 사고(思考)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기후 변화 및 환경 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親환경경영’을 선언했다.

‘기후 변화 대응’ ‘자원 순환’이라는 2개 테마를 중심으로 8대 세부 과제들을 선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환경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오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키로 하고 이를 위해 헝가리와 텐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거나 녹색요금제, 재생에너지공급계약(전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 방안을 동원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정한 삼성SDI는 최근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삼성SDI는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 스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에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탄소발자국 산정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배터리 제조 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생애주기(원재료/생산/유통/사용/폐기)에서 발생되는 CO2의 양이다.

도심 공해 해소를 위한 기업 전체 업무차에 대한 무공해차 전환도 실행한다. 삼성SDI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사가 보유 중이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기흥사업장의 통근 버스를 친환경 전기 버스로 도입하고 지난해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무공해차 보급 사업인 K-EV 100에 가입했다. ‘K-EV 100’은 2030년까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환경부 주관 프로젝트다.

무공해 전기차가 활성화되면 폐배터리도 증가해 이에 따른 환경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SDI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발트와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소재들을 직접 광산에서 채굴하지 않고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확대를 통해 재활용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국내 리사이클링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천안과 울산 등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에서 코발트와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원소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를 지난 2019년부터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 뿐 아니라 올해 말레이시아와 헝가리로 시장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까지 중국과 미국 등 당사가 진출한 전 거점으로 Closed-loop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지난 5울 연구소 내 ‘리사이클연구 Lab’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일상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업장 폐기물 매립 역시 최소화한다. 과거에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유기용제와 폐유 등 지정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했지만 이제는 재활용을 확대하고 보다 근본적으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2050년까지 사업장 용수 사용원단위(매출액당 용수 사용량)를 지난해 대비 대폭 절감토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펌프 냉각수 공급 방법 개선과 배터리 조립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정수나 빗물을 재이용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모든 사업장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2023년까지 사업장 내 입점 업체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이기로 했다.


최윤호 사장은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업계 최초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이슈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경영 관련 모든 활동들을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親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1월 CFO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TF장으로하는 ‘환경경영TF’를 발족하고 매 분기마다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개최해 대표이사가 직접 진척사항을 점검하는 등 친환경경영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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