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이하 RAPA)가 ICT 융합, 초고화질 등 국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인 밉콤(MIPCOM)에서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가상융합, 인공지능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활용 개선 등 제작환경 개선 실증 지원을 신설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밉콤에서 홍보관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28개 방송·제작사의 총 41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가 참가, ICT 융합 콘텐츠와 초고화질 콘텐츠를 선보였다.

홍보관 운영은 성공적이었다. 수출상담회에서 총 101건, 약 119억(835만불) 규모의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이 이뤄졌으며, 해외 방송ㆍ제작 관계자들로부터 한국의 선도적 제작 기술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ICT 융합 콘텐츠로는 ▲버추얼 휴먼 로지, 이터니티와 연예인이 메타버스 토크쇼와 XR콘서트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전성시대 K-POP의 미래, WE L!VE(블루콘텐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MBC) 등 총 10건을 홍보했다.

초고화질 콘텐츠로는 ▲케이팝 안무가들의 8K 다큐멘터리 ‘다큐 춤, 나는 왜 춤을 추는가?(쟈니브로스(주))’, ▲8K 판타지 드라마 ‘몽중지애(더스타이앤엠)’, ▲한반도 자연유산과 지질의 비밀을 보여주는 8K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KBS)’ 등 총 31건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과기정통부가 제작지원한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2편에 대한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됐다. 또 유럽 주요국 방송사에 국내 우수 초고화질 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국내 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

’21년 제작지원작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툰드라의 상속자들, SBS)’의 현지화 재제작 및 해외유통을 위해 SBS와 유럽의 제작·배급사인 OTF주2)가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 우수한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 RAPA와 OTF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다양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사례에 대한 해외 제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 지원, ICT 융합 제작기술 확산, ICT 기업과 미디어 기업간 기술 교류ㆍ협력 등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