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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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CJ그룹이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 추진을 강화를 위해 10월 조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는 24일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도약 여부가 판가름되는 결정적인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CJ는 C.P.W.S.(C:콘텐츠, P:플랫폼, W:웰니스, S:서스테이너빌리티)의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2021~2023년 중기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과 최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CJ는 임원인사 직후 2023~2025년 새 중기비전 전략 실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기비전의 빠른 실행을 위해 계열사 CEO 대부분의 유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룹 전반의 대외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로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는 영업본부장인 이선정 경영리더가 내부 승진을 통해 취임한다. 이선정 경영리더는 1977년생 여성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

중기비전을 이끌 신임 임원은 44명도 결정됐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기비전 중심의 혁신성장과 최고인재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으로 임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는 조기 임원 인사와 함께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독보적 경력을 쌓은 최고인재 영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폭스(Fox)미디어 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경영리더가 CJ ENM 글로벌 CGO를 맡게 됐으며,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출신의 공승현 박사가 CJ대한통운 최적화솔루션담당으로 영입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 이치훈 머신러닝 전문가가 CJ AI센터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 다음은 신임임원 승진자 명단이다.

▲ CJ제일제당 = 김민태·김중현·임동혁·임희정·신혜원·고영주·김지훈·강원철·한준봉·이지은·윤태상·오재우·백민지·이재호·김유상

▲CJ대한통운 = 김권웅·최은성·황규성·엄상용·김웅기·정성우·곽재만

▲CJ ENM = 엔터부문:옥영주·고경범·황상묵·조성철·홍준기 / 커머스부문:박성배

▲CJ올리브영=김환·이연주

▲CJ CGV = 조진호·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 신정호·장영동

▲CJ푸드빌 =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 이재영

▲CJ주식회사 = 곽경민·장지민·곽윤영·신대철·이준현·김서우·이현창·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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