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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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핼러윈을 앞둔 주말, 이태원에 몰린 수많은 인파로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압사사고로 인해 현재 149명이 사망했으며,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30일 오전 4시께 소방당국 언론 브리핑에서는 146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한 시간여 동안 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3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간이 지나 정확한 집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망자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며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가 많다. 현재 서울시에서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으니 명단이 공개되면 실종자 가족들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유가족에게는 개별 연락을 할 예정이다.

추가 사상자 여부에 대해 최 서장은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클럽 주변으로 세 차례 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 사상자는 없었다”며 “총 사상자의 수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대원 517명, 경찰 1100명 등 총 1701명의 인력이 동원되 상태다. 이날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맞는 첫 핼러윈으로 인해 10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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