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카카오픽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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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9월 한 달 동안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통합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기에 앱 통합 매출 1위는 더욱 유의미한 결과라 볼 수 있다.

또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 ‘도서 및 참고자료 카테고리’에 속한 앱으로는 ‘픽코마’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 1000만명 이상(MAU)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영업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는 이달 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시장에서 50%이상 점유율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들이 출간하는 만화, 소설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각국의 인기 웹툰을 앱과 웹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100여개의 만화서비스가 난립하는 세계 최대 만화시장 일본에서 2016년 4월 첫 출시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일본 만화플랫폼 단일 플랫폼 거래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픽코마’는 ▲화(Episode) 분절된 출판만화와 웹툰을 통해 ‘만화를 스낵컬처’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만화, 소설, 웹툰별 최적화된 UI/UX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큐레이션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또 올해 8월부터 이용자와 콘텐츠 제공자(만화 출판사)를 직접 연결하는 ‘채널’탭을 신설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제약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픽코마’는 사업을 통해 구축한 역량과 성장 경험을 토대로 지난 해 9월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했으며, 올해 3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의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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