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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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넥슨의 하반기 신작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선택과 집중’이라는 큰 기조 아래 신작 개발 방향성의 청사진을 공개한 넥슨. 그 결과 올해 3월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부터 ‘HIT2’까지 큰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신선함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뒤를 잇는 넥슨의 신작 라인업에 전 세계적 스테디셀러 IP인 ‘문명’이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넥슨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문명’ IP를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점이 게이머들의 기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넥슨은 ‘문명’ 시리즈 최초의 MMOSLG ‘문명: 레인 오브 파워’를 통해 또 한 번의 ‘다양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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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이 MMOSLG 모바일로 재탄생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문명’ 시리즈 중 인기작인 ‘시드마이어의 문명V(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문명’의 상징적인 요소들 중 모바일 버전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을 계승했지만, 기존 ‘문명’과 달리 장르에 변화를 줘 차별화를 꾀했다.

MMOSLG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징을 주요 골자로 하면서, 다수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을 반영한 것을 말한다. 솔로 플레이가 주를 이뤘던 SLG 장르의 게임과는 다르게 유저 간 협업, 경쟁, 전투를 통해 게임의 서사가 진행되는 것.

유저가 자신만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재미도 있지만, 연맹과 함께 달성하는 승리의 기쁨은 게임의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된다. 이를 위해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시즌제 콘텐츠를 적용했다. 유저는 ‘과학’, ‘정복’, ‘문화’ 등 각 요소의 포인트를 시대 발전에 따라 쌓아갈 수 있다. 이때 유저가 속한 연맹이 함께 적립한 포인트들이 시즌 기간 동안 집계돼, 시즌 종료 후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연맹이 우승을 하게 된다.

유저와 연맹의 승리 포인트 집계 전략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우될 수 있는 것. 자신의 연맹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강점을 가진 다른 연맹과 협력할 수도 있으며, 전투를 통해 불가사의를 점령하고 자신의 연맹을 더 강하게 키울 수도 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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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명’으로 개발 기획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익히 알려진 ‘문명’ 시리즈는 강제 밤샘을 하게 만들 정도로 독보적인 시스템의 매력을 갖춘 게임이다. ‘문명’은 유저가 문명의 발전을 직접 일궈내면서 시대의 지도자가 되는 여정을 담는다.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이 같은 문명의 특징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모바일 최적화에 집중했다.

금일 공개한 ‘옥냥이x개발자 인터뷰’ 영상에서는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태곤 디렉터와 김성민 개발 PD가 인터뷰가 담겼다. 김태곤 디렉터는 “ ‘문명5’의 재미 요소들은 살리면서도 ‘더 많은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 ‘문명’의 승리 조건은 다양한 패턴으로 전개되는데 그 부분을 모바일로 온전히 담은 게임은 시장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전쟁 요소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닌 ‘문명’의 승리 요건을 모바일에 반영해서 유저들에게 폭넓은 패턴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문명의 턴제 전투 방식이 아닌 MMO PvP 형식을 적용했다. 턴 수의 리미트에 따라 게임 승패를 좌우하는 형식은 긴 호흡으로 끌고 가야 하는 PC 문명엔 적합할 수 있지만 모바일 버전에선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판단한 것. 김태곤 디렉터는 “남은 턴 수의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게임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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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말년-주호민, ‘문명: 레인 오브 파워’ 모델 선정

넥슨은 ‘침펄’듀오 이말년(침착맨)과 주호민(주펄)을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정식 모델로 선정하고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기발한 콘텐츠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로, ‘문명’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략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문명’ IP가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내용과 함께 앞으로 공개될 '문명 지도자 학교' 영상에 대한 예고로 예비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넥슨 관계자는 “두터운 팬층이 형성된 ‘문명’ 시리즈를 모바일 버전으로 조금 더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원작 IP의 핵심 요소는 계승하되 ‘문명: 레인 오브 파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유저분들께 전달하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MMOSLG 장르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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